■실화 괴담 '인형이 많은 조카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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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어렸을 적 초등학교 5학년때,
할머니네 집에 놀러 갔다가 있었던 일이야,
여름방학이라서 강원도에 있는 할머니집에 놀러갔었는데,
할머니네 집에는 외 손주가 자주 놀러 와서 외 손주방이 따로 있었어
그래서 나도 할머니네 놀러 가면 항상 그 방에서 놀았지.
왜냐면 그 손주방에는 손주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랑 인형이 엄청 많았거든
그날은 할머니네서 자고 다음날 바로 그 근처로 놀러갈 예정이였어서
할머니네서 자게 되었던 날이였어
나는 자연스럽게 그 외손주방에서 자게 되었고
외손주방에 있던 인형들을 가지고 놀다가 잠이 들었어
한참 자던 중 새벽에 잠깐 움찔하면서 깼는데,
그대로 가위에 눌려버린 거야.
인기척(?) 같은 게 느껴져서, 몸을 움직이보려는데 움직여지지 않아서
눈알을 굴려가며 여기저기를 살피다
책상 쪽에서 무언가를 발견햇어..
웬 꼬마애 하나가, 의자에 앉아서
신난다는 듯이 다리를 흔들며 뭘 열심히 하고 있는 거야
그 외손주는 같지는 않은데...?
자세히 봤더니, 그 꼬마에가 아까 내가 가지고 놀던 인형 얼굴을
칼로 샥샥샥샥샥샥샥 긋고 있더라고
아주 신나는 모습을 하고...
"샥샥샥샥샥샥샥 이히히히"
한참을 그렇게 얼굴을 칼로 긋다가
갑자기 동작을 딱 멈추더니
"어?" 하는 외마디 소리와 함께 두리번두리번..
손을 보니까 칼로 긋고 있던 인형이 없어졌더라고
그 꼬마애가 울먹거리며
좌.우로 고개를 미친듯이 흔들며 인형을 찾는데
어디간거야 어디간거야 어디간거야 어디간거야
어디간거야 어디간거야 어디간거야 어디간거야
어디간거야 어디간거야 어디간거야 어디간거야
어디간거야 어디간거야 어디간거야 어디간거야
조금씩 고개는 점점 더 넓은 각도로 흔들렸고
목을 꺽어서 내쪽으로 고개를 휙 돌렸을 때는
진짜 숨이 멎는 것 같았어..
나는 눈을 질끈 감고 두근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있는데
내쪽으로 서서히 다가오더니... 한참이나 가만히... 그러다 그 애가 없어진거 같은거야?
나는 무서워서 실눈을 살짝 뜨는데, 그 애가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여기 있었네... 히히히"
여전히 그 아이에 손에는 칼이 들려있었고,
아까 인형 얼굴을 칼로 그을 때처럼 신난 표정으로 나에게
(확)
그리고 그날 난... 이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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