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전괴담 공포 시리즈 13번째 이야기, 웃는 여자...
[글과 영상 2가지로 제작되었습니다. 글로 읽으실 분들은 하단으로 스크롤해주세요.]
■영상으로 보면 더 무서워요.
이건 예전에 내가 고깃집에서 알바할 때 있었던 이야기야.
내가 아르바이트하던 고깃집은 TV에도 몇 번 나왔던 고깃집이야. 일명 맛집이지. 그래서 늘 손님이 많았었어, 그날은 토요일이었는데 역시 주말이라고 손님들이 어마어마했었어.
그렇게 새벽 2시까지 힘들게 고기를 나르고 굽고 하다가 이제 마감 준비 시간이 된 거야.
주말에는 너무 힘들어서 늘 가위바위보로 마감자를 정하는데 하필 재수 없게 그날 내가 질게 모람.. 에이.. 그래 다 가라 가~ 내가 남아서 마감하고 퇴근하련다…
뭐 하루 이틀 있는 일도 아니고, 마감하면 수당도 더 주니까 나야 좋지 뭐, 이런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도 조금 투덜투덜하면서 마감을 하고 있었어.
마감을 거의 마치고 새벽 2시 40분쯤인가, 이제 옷 갈아 입고 집에 가려고 주방 뒤쪽 창고(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창고에 있는 작은 창문에 웬 여자가 씩 웃고 있는 거야. 아주 환하게 빙그레하고…
처음엔 뭐지? 하고 고개를 돌렸다가 내가 아는 사람인가? 하고 다시 창문 쪽을 봤는데 그 여자가 없어졌네? 뭐야..
이상한 여자네... 하면서 입던 옷을 마저 입고 나가려는데, 뒤에서 오싹한 느낌이 드는 거야.
그래서 다시 창문 쪽을 보니까 그 여자가 또 씩 웃고 있는 거야.
그래서 누구세요? 하면서 창문 쪽으로 다가가는데 정말 휙 하고 사라져 버렸어, 그 여자가…
정말 이상했지만 지칠 대로 지치기도 했고 너무 피곤해서 별생각 없이, 빨리 집에 가서 잠이나 자야겠다 하고 가게를 나왔지. 가게에서 우리 집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였는데 10분쯤 걸었을까?
저~ 앞에서 아까 그 여자가 나를 바라보면서 씩 웃고 있는 거야….
뭐지.. 저 여자 도대체 뭐지? 하는 순간
나는 무언가에 쾅 치이는 느낌과 함께 하늘로 붕 날랐고 기억을 잃었어.
차 사고였어.
눈을 떴을 때는 병원이었어 이틀 정도 기절해있었다고 하더라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차에 치이면서 여기저기 골절상을 입어서 2달 정도 입원해있었어.
내가 병원에 입원한 소식을 듣고 내가 알바하는 가게 식구들이 병문안을 왔을 때, 내가 창고(탈의실)에서 본 그 여자 이야기를 했는데 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주방 이모님이 하시는 말씀이
“아이고 그 귀신은 너 큰일 당할 거 어떻게 알고 그렇게 웃었다니.”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때 소름이.,..
예전에 얼핏 들은 이야기로는 귀신 중에 제일 위험한 귀신이 웃는 귀신이랑 춤추는 귀신이라고...
사람한테 해코지하고 싶은데 직접적으로 해코지할 수 없으니까 사람이 큰일 당하기 전에 알아차리고 그렇게 신나 하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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