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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썰 [귀신보는 친구와 있었던 공포썰#2, 공포, 귀신,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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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썰, 귀신보는 친구와 있었던 공포썰 두 번째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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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영상 2가지로 제작되었습니다. 글로 읽으실 분들은 하단으로 스크롤해주세요.]

 

■영상으로 보면 더 무서워요.


구전괴담 열 번째 이야기. '귀신 보는 친구 #2 '

 

고등학생 시절 친구 중 한 명이 귀신을 보는 친구가 있었다.

같은 학교 친구고 같이 교회 다니는 친구였는데 외할머니가 작은 무당집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그 친구도 귀신이 보여서. 할머니가 교회를 보냈다고 했어.

 

그 친구는 귀신이 막 선명하게 보이는 건 아닌데 사람 형상의 하얀 물체가 흐물거리는 느낌으로 귀신이 보인 데.

이상하게 그 친구가 정색하면서 이야기하면 주변이 오싹해져서 그 친구 말을 사람들이 잘 들었었어.

자세한 이야기는 귀신 보는 친구 #1을 참고해줘. (하단 링크 클릭)

 

 

무서운이야기, 공포썰 [귀신 보는 친구와 겪었던 고름돋는 썰 #1]

무서운 이야기, 공포 썰 [귀신 보는 친구와 겪었던 소름 돋는 썰 #1] [글과 영상 2가지로 제작되었습니다. 글로 읽으실 분들은 하단으로 스크롤해주세요.] ■영상으로 보면 더 무서워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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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번에 이어서 그 친구랑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를 더 해줄게. 마음에 준비하고 들어.

 

하루는 그 친구랑 동네(강원도) 바닷가를 갔는데, 거기 바다에는 바위가 많았어.

사람들이 바위 위에서 낚시도 하고 그러거든 그날도 사람들이 낚시하는지 저 멀리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거야.

그래서 우리도 뭐 큰 거 잡았나 보다, 뭐 잡았는지 구경하러 가자 하면서 그쪽으로 가려는데

그 친구가 ‘야. 가지마.’ 이러는 거야.

그래서 어..? 어.. 그래 하고 그냥 지나쳤거든

(그 친구가 말하면 이상한 카리스마? 소름? 이런 게 있어서 그냥 말을 듣게 됨)

그곳을 조금 지나치고 있는데 119구조대 몇 명이 그쪽으로 급하게 막 뛰어가는 거야.

그때 그 친구가 그래서 그렇게 몰려있었구먼… 하고 작게 혼잣말을 하는데…

무슨 말이냐고 물어보니까 아까 사람들이 모인 곳에 사람들보다 귀신들이 더 많이 모여있었다고.

아마 죽은 사람이 있어 귀신들이 구경하려고 모여있던 거 같다고……

 

 

 

한번은 그 친구 그리고 친구 2명이랑 4명이어서 공포영화를 보러 갔는데, (그 친구랑 같이 가면 왠지 더 무서움)

그때 본영화가 그 루지였어, 보는 내내 겁나 무서운데 무서운 장면이 나올 때마다 자꾸 뒤에서

킥 키기 킥,, 킥킥킥 대는 거야.

그래서 내가아 뭐야 매너 없게, 저기요 아저ㅆ(아저씨)라고 하면서 뒤를 돌려고 하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내 손을 확! 잡더니

‘야. 입 닥쳐.’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나는 또 깨갱 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우리가 맨 뒷자리에 앉아있었던 거야…

소름 돋아서 너무 나가고 싶어서 그 친구한테 야 나 너무 무서운데 그냥 나가면 안 돼? 이러니까

‘티 내지마.’ 이러길래 끝까지 보고 나왔어.

뒤에서 영화 끝날 때까지 키 ㄱ 킥킥킥 소리 나는데 우리 진짜 그날 오줌 쌀뻔했어.

그래서 아직 영화관에서 공포영화는 안 봐….


그리고 이것도 엄청나게 소름 돋는 경험인데, 크리스마스 때 새벽종 도는 거 알아?

예전에는 크리스마스 이브 날(12월 24일) 새벽종이라는걸 돌았는데, 집 앞에서 찬송 부르면 집주인이 문 열고 나와서 과자나 쌀, 가면 이런 걸 줬어.

고등학교 2학년 때 그 친구랑 새벽종을 도는데 한 집에서 찬양소리를 듣고 문을 열고 나왔어.

엄청나게 큰  고급 주택이었는데 집 청소를 엄청나게 안 했더라고… 현관부터 막 엄청나게 지저분하고 곰팡이도 피고 난리도 아니었어. 아무튼, 문 열어줘서 현관 입구에서 찬양 부르고 그 집에서 준비한 과자 상자를 받아서 나왔는데,

친구가 저 집 문제 있다. 이러는 거야.

그러고 나서 그 친구가 목사님한테 이야기해서 교회 사람들 몇 명 그 집에 가서 집 청소 했데.

 

그리고 한 달 정도 지나서 그 집사님이 간증을 하는데, 자기 사업이 잘돼서 큰 집으로 이사를 가자마자 집에 우환이 꼈는지 가족들 몸이 계속 아프고 사업이 거의 망해가서 집도 팔려고 내 났었는데 교화사람들이 와서 청소해주고 몸도 개운해지고 다시 사업이 갑자기 잘됐다는 거야. 막 하나님 축복이라고 그랬는데

 

그 친구가 나한테 ‘야 귀신붙은 집은 저렇게 더럽게 변해, 청소하면 귀신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너희 집도 청소 잘해라.’ 이러는 거야… 그래서 그날 바로 내 방 대청소했잖아…


이 이야기 말고도 작은 일화가 꾀 많았었어, 그 친구랑은 학창시절 단짝으로 잘 지냈었는데, 내가 대학교를 서울로 가는 바람에 자주 못 보게 되었어. 그러다 그 친구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연락 와서 장례식장도 다녀왔었는데 그 후에 전화번호도 바뀌었는지 연락도 안 되더라고… 친한 친구였고 내 인생에서 신기하고 무서운 기억을 많이 준 친구라서 연락이 끊긴 게 너무 아쉬워… 그 친구 잘 지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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