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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난주 주말에 있었던 일인데,
오랜만에 날씨가 풀려서
낚시를 하러 갔어
친구가 낚시 명당이라면서
경기도의 한 저수지로 데리고갔는데
날씨도 따듯하고
저수지 주변으로
벚꽃도 많이 피고
너무 좋더라고
우리는 캠핑 의자를 깔고
한참 낚시를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물결이 이상해져서 봤더니
저수지 중간쯤에
사내아이 한 명이
엎드린 채 가라앉고 있는 거야
친구는 아이를 보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고
나는 앞 뒤 없이 저수지로 뛰어들었어
이런저런 생각 할 시간도 없었고
대학생 시절
라이프가드로 알바한 짬도 있었어서
주저 없이 뛰어들었던 거 같아
근데…
분명,
정확한 위치를 보고 뛰어들었는데
저수지를 아무리 찾아봐도
그 아이가 없는 거야
슬슬 몸에 힘들 풀려가던 찰나
때마침 친구가 저수지 관리하는
아저씨를 불러왔고
그 아저씨는 나한테 빨리 나오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셨어
나는 할아버지의
고함소리에 놀라서 한참 어버버 하다
일단 뭍으로 올라왔고
아저씨한테 한참을 혼났어
여기 물에 절대 뛰어들지 말라는
표지판이 이렇게 많은데
뛰어들었다고…
그러고 보니,
이 저수지 유난히 주의표지가 많긴 했었어
아저씨 말을 들어보니
사람들이 종종
가라앉는 아이를 보고는
저수지에 뛰어드는 일이 많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죽은 사람도 꾀나 있었다고…
말로만 듣던,
물귀신에 홀린다는 게 이런 건가 싶었어,
그것도 친구랑 둘이 동시에…
생각해 보면
대낮에도 이렇게
홀리는 거 보면,
그 아이…
보통 원한이 아닌가 보다…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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