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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함부로 사면 안되는 이유-중고 캠핑카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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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중고차 함부로 사면 안되는 이유-중고 캠핑카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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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나이가 60이 훌쩍 넘었다.

한 회사에서 40년 넘게 근무했고

결국 상무이사라는 자리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퇴직을 하면서

나는 건물주가 되었다.

 

남은 인생을 낭만있게 살기위해

캠핑카를 샀다.

 

이런 일이 기다리고 있을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한채 말이다.

-

그간 아이들 뒷바라지 하느라고

열심히 일했다,

나는 내가 나름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한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건실한 중소 기업에서 일했다.

 

그것도 40년 넘게...

 

이 회사에서 일하면서

결혼을 했고, 집도 샀고,

아이 셋을 대학에 보냈다.

그리고 첫째 딸의 손주도 보았다.

 

지금 생각하니 크게 부족한 것 없이

살았던것같다.

 

퇴직금과 그간 모은 돈

그리고 조금의 대출을 껴서

신도시에 있는

작은 빌딩을 하나 샀다.

 

노년을 위해 건물주가 된것이다.

 

친구들의 약간의 시샘이 있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기분이 좋았다.

 

그러다 전 직장에서 함께 일하다

먼저 퇴사했던 직장 후배 녀석이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

 

그 후배는 퇴사한 후

중고차 딜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얼마전 내가 건물주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축하하기위해

이렇게 찾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누가 영업하는 사람 아니랄까봐

그 후배는 차 바꿀 생각이 없냐며 너스래를 떨고있다.

 

사실 나는 차를 바꿀 생각이 없다.

지금 타고다니는 7년 된 제네시스가

아직 너무나도 쌩쌩하고 새차 같아서...

그리고 나는 원래 과한 차 욕심이 없었다.

 

다만, 이제는 낭만을 좀 즐기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기에

가끔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차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었다.

 

그 후배에게

그냥 가족들이랑 캠핑이나 할 수 있는

저렴한 캠핑카가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후배는 마침 딱 맞는 매물이 있다며

차 한번만 보러가자며 말하길래

살생각은 없고 구경만 할거라고 말한 뒤

그 후배의 중고차 매매상으로 함께 차를 보러갔다.

 

그 후배가 나에게 보여준 차는

벤츠에서 나온 승합차였다.

 

뒷자석을 개조해두어서

캠핑카로 사용하기 딱 좋았다.

 

그 후배 말로는

한국에 몇 없는 차량이라고 했다.

 

시운전을 해보니,

외제차는 처음 타봐서 그런지

승합차인데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쭉쭉 나가는게 아주 마음에 들었다.

 

평소 일을 저지를때는

항상 와이프와 상의했었지만

그날만큼은 뭔가에 홀린듯

혼자서 독단적으로 차계약을 해버렸다.

 

차를 끌고 집에 돌아오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와이프에게는 조금 많이 혼났지만...

 

그래도 그 후배녀석이 배려해준건지

꾀 저렴한 가격에 산것같다는 주변인 말에

기분이 더 좋아지기도 했다.

 

나는 종종 첫째딸 가족과 함께

그 차를 타고 캠핑을 다녔다.

 

그러다 일이 터졌다.

 

우리는 평소와 같이

그 차를 타고 캠핑을 갔고,

특별한게 있다면

그 날은 밤낚시를 하고 싶어

강가로 갔다는 것 정도?

 

운 좋게 좋은 자리를 맡아서

낚시대에 바로 붙여서 차를 대놓고

차에는 가랜드와 조명 그리고

혹시 손주가 모기에 물릴까

방충망까지 쳐두고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고 있었다.

 

맛있는 음식도 잔뜩 먹고

그날은 물고기도 유난히 많이 잡혀

손주 녀석이 신났었다.

 

그리고 모두가 잠이들고

나와 사위 녀석 둘이

낚시를 하며 맥주캔을 기울이고 있을때

 

차 안에서 갑자기 비명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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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녀석이였다.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어떤 여자가

자기랑 같이 가자며

자기를 끌고 가려고 했다고 한다.

 

처음 들은 생각은

물가에는 귀신이 많다는데,

기가 약한 아이라서

물귀신에 홀렸나 싶었다.

 

다행히 그날은

손주 녀석이 한번 깨고 나서부터는

다시 쭉 잘 자길래

별일 아닌 줄 알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날 이후부터였다.

 

와이프가 계속

차 사이드미러에

이상한 사람들이

슬쩍슬쩍 보인다는거다

 

처음에는 믿지않았지만,

어느 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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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 이런 저런 공구들을 사기위해

혼자 차를 타고 달리던 밤

오른쪽 사이드 미러 부분에

머리카락 같은게 날리는 것 같았다.

 

뭐지...

뭐가 엉켜 붙었나?

 

나는 사이드 미러를 확인하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천천히 줄이며

갓길로 들어서려는데 

 

뒤에 오던 차가

쌍라이트를 미친듯이 쏴대기 시작했다.

 

"아.. 뭐야 저 미친놈..."

나는 조금 짜증이 났다.

 

빨리 지나가라는 신호인것 같아

갓길로 빠르게 차를 휙 돌렸다.

 

그런데, 뒤에 있는 차는

그대로 지나가지 않고

내 뒤에 붙어 서더니 크락션을

미친듯이 울리기 시작했다.

 

나는 순간 짜증이 확 올라와

뒤 차에게 한마디 해야겠다

생각하며 차 문을 열고 뒤차로 향했다.

 

저벅저벅... 

뒤 차로 걸어가는데,

뒤 차의 차주가

빠르게 내 차로 달려왔다.

나를 지나처 내 차의

오른쪽 사이드 미러 쪽으로

달려가서 차 주변을 한참을 흘어보더니

 

"이상하다..."

"분명 봤는데..."

 

나는 짜증이 올라왔다.

"당신! 지금 남에 차에서 뭐하는 겁니까?"

"다짜고짜 빵빵 거리더니, 당신 뭐야?"

 

"아.. 죄송합니다.

제가 오해했나봐요.

저기 사이드 미러쪽에

사람이 매달려있는걸 본 것 같은데

이상하네요...

분명 봤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그 이후부터 밤에 혼자 그 차를 탈때면

서늘한 기분이 느껴졌다.

 

사이드미러에서 느껴지는

이질적인 머리카락의 느낌...

그리고 누군가가 계속해서 킼킼거리는 느낌...

 

찝찝했지만, 밤에 혼자 차를 타는 날이

많지 않았기때문에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기로했다.

 

그리고 몇일 뒤

 

평소처럼 캠핑을 하던중

손주가 자다 말고

또다시 발작을 일으켰다.

 

어떤 사람들이 계속 같이 가자고 한다고...

 

발작을 하는 바람에

자기 전 마시다 남은 음료수를 쏟았다.

다음 날,

새차를 하기위해 새차장으로 향했고

쏟아진 음료가 트렁크 비상 공구함까지

스며들어 비상 공구함을 열어 청소를 했다.

 

청소를 하다 발견한 한 서류봉투

 

뭐지...?

차량 등록증인가...?

 

서류봉투 안에는 이렇게 적힌 문서가 들어있었다.

 

구전상조 운구차 기사 매뉴얼

 

C발...이 차는 시신을 옮길때 사용했던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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