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갓길 귀신 괴담 - 무서운 이야기, 실화 공포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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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새벽 갓길 귀신 괴담 - 무서운 이야기, 실화 공포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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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스크립트

밤에 운전하다 졸리면

갓길에 세워두고 잠잘 때 있잖아요? 

 

저는 이제 절대 갓길에서는

잠을 자지 않습니다.

 

그날 밤, 출장 후 퇴근길에

너무 피곤해서 딱 20분 정도만

잠깐 자고 가려고 

갓길을 찾고 있었어요. 

 

그때 마침 대형 트럭들이 주차되어 있는

갓길을 발견했죠.

 

옳다구나 싶어

트럭 사이에 평행 주차를 하고

잠깐 눈을 붙였어요.

 

한참 자고 있는데,

밖에서 창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깼습니다.

 

차에서 자 보신 분은 알겠지만

창문 두드리는 소리가 생각보다

크게 들려 깜짝 놀라거든요...

 

잠에서 깬 게 조금 짜증이 난 저는

차 문을 열고 따지려고 했는데

밖에 있던 아저씨가

문을 못 열게 막더니

조수석 쪽을 손으로 가리키더니

냅다 도망가는 겁니다. 

 

그러더니,

앞에 서있던 트럭을 타고

도망가 버렸어요.

 

어이없음과 짜증이 뒤섞인 저는

일단 아직도 졸음이 달아난 것 같지 않아 

다시 눈을 감고 잠을 청했어요.

 

또 얼마쯤 지났을까,

또 누군가 창문을 미친 듯이

두드리는 겁니다. 

 

저는 또다시 화들짝 놀라서 깼고,

짜증이 극도로 올라온 저는

차 문을 박차고 나가

문을 두드린 아저씨에게

뭐 하는 짓이냐며 짜증을 냈죠

 

그러자 아저씨가

쉿! 하고는

제 차 쪽으로 다가가더니

이상하다는 듯이

차 내부를 살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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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하는 말이

 

자기가 야간 하차를 마치고

여기에 주차를 하고 집에 가려는데

 

제 차 본네트 위에

웬 여자가 서있더랍니다.

 

순간, 너무 깜짝 놀라서

일단 트럭 뒤로 숨었답니다.

 

그리고는 제 차를 다시 지켜보는데 

 

그 여자가 앞 유리에

얼굴을 바짝 붙이고

제가 자고 있는지를 확인하는듯한

제스처를 취하더니

유유히 보조석문을 열고 타더랍니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계속 지켜봤답니다.

 

그 여자는 보조석 시트 위에

쪼그리고 앉았는데,

어느샌가 보조석 레그룸 쪽에서도

여자 한 명이 기괴하게 몸이 꺾인 채로 서있더래요...

그렇게 둘이서 미동도 없이

저를 쳐다보고 있는데

이게 왠지 위험하단 생각이 들었데요.

 

그래서

애라 모르겠다 싶어 

제 쪽으로 달려와

창문을 두드렸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말로만 듣던 귀신인가 보다고

서로 이야기하면서

저는 근처 모텔로,

그 아저씨는 집으로 향했어요.

도저히 무서워서 그 차를

다시 타고 집으로 갈 수가 없겠더라고요.

 

결국 다음날 아침

보험 긴급출동으로

가까운 세차장에 차를 맡기고

세차를 한 후

 

인터넷에서 찾은 대로

차에 소금도 뿌리고

팥도 가져다 두고,

마늘도 가져다 두고서야

다시 운전을 해서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저 이제 안전한 거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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