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많이 소름 돋는 이야기 - 구전괴담, 무서운이야기 라디오

[글과 영상 2가지로 제작되었습니다. 글로 읽으실 분들은 하단으로 스크롤해주세요.]

 

■영상

왕따 친구의 소름돋는 비밀 - 무서운 이야기, 괴담, 공포썰

 

 

■본문 스크립트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 중에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가 있었다

 

어딘가 모르게

항상 불안해 보이고

안절부절해 보이는 친구였어 

 

따돌림이라고 해봐야

괴롭히거나 돈을 뺐는 것도 아니었고 

그냥 그 친구를 좀 멀리하는 게 다였는데...

 

따돌림이라기보단 외톨이가 어울리려나? 

 

아무튼, 그 친구는 부모님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 사는 친구였는데

 

어느 날부턴가

그 친구가 학교에 나오지 않기 시작했어 

 

한 달 가까이 그 친구가

안 나오던 어느 날 

슈퍼에 뭔가를 사러갔다가

그 친구를 마주쳤다.

 

나는 왠지 모르게 반가워서

그 친구에게 인사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요즘 왜 학교에 안 나오냐고 물어봤어 

 

그 친구는 그 친구 특유의

불안해 보이고 안절부절한 모습으로

말을 얼버무렸고,

 

분위기가 급 어색해진 나는

 

이제 그만 집에 들어간다고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내 팔을 잡더니

"이래서 갈 수가 없었어.. 엄마.. 아빠가... 아니다."

그러더니 자기 집으로

막 뛰어가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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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 후

우리 아파트에 한바탕 소동이 났었다.

 

소동의 원인은 그 친구의 집이었어 

 

그 친구와, 할아버지 그리고 할머니까지

모두 번개탄을 피워 자살한 거야...  

 

그리고 그 친구와

중학교 때 친했었던 아이를 중심으로 

그 아이에 관한 소문이 학교 전체에 퍼졌어 

 

그 친구의 부모님은

중학교 때, 알 수 없는 이유로 

일가족 자살을 시도했었고,

그 친구는 운 좋게 살아남아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살게 되었다고..

 

그런데 그 충격 때문인지

그 이후, 그 친구 특유의

어딘가 불안해 보이고

안절부절한 모습이 보였다고...

 

그 친구와 절친이었던 친구가

그 친구와 손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좀 무서웠다고 하는데

 

사건 이후

자기랑 같이 자면 안 되냐고

계속 졸랐데,

 

그런데 그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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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엄마랑 아빠가 같이 가자고,

자기를 찾으러 온다고...

자기 팔을 붙잡고 놔주질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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