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공포 썰 [귀신 보는 친구와 겪었던 소름 돋는 썰 #1]
[글과 영상 2가지로 제작되었습니다. 글로 읽으실 분들은 하단으로 스크롤해주세요.]
■영상으로 보면 더 무서워요.
오늘은 학창시절에 친하게 지내던 내 친구 이야기를 해줄게.
그 친구는 평범한 친구였어. 아니 평범하다기 보단 조금 인싸에 가까웠지.
특이한 점은 그 친구 외할머니가 작은 점집을 하셨는데, 그 친구랑 친구 부모님은 기독교였어.
그 친구의 얼굴도 예쁜 편이였고 성격도 좋아서 인기가 많았어, 늘 웃는 표정이였는데
가끔씩 그 친구가 정색하면서 말하면 주변이 오싹해져서 그 친구가 말한 데로 하게 되는 이상한 능력이 있는 친구였어.
예를 들면 그 친구가 ‘조용히해’ 라고 정색하면서 말하면,
분명히 작게 말했는데도 귀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말이 귀에 떄려박히고,
그 작은 목소리에 교실 전체가 2-3초 동안 정적이 되는 느낌?
심지어 선생님도 잠깐 당황했다가 다시 수업 진행하고 그랬어.
나는 그 친구와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였고 중학교때부터 같은 교회를 다녔었어.
그 친구가 자기는 어렸을 떄부터 귀신을 볼 수 있었는데 교회에 다니고 나서부터는 사람 형상으로는 안 보이고 흰 형채로만 보인다고 그랬어. 처음에는 그냥 놀릴려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진짜라고 깨닫게 되는 사건이 종종 일어났어.
그 친구가 정색할 때 주변 반응도 그렇고 그 친구 분위기가 좀 특별했거든.
아무튼 그 귀신 보는 친구는 무서운 이야기 하는 걸 좋아했는데 이상하게도 집중시키는 그 친구의 특유에 분위기 때문에 무서운 이야기가 더 무섭게 느껴져서 학급 친구들이 종종 그 친구한테 몰려들어 무서운 이야기를 듣곤 했어.
오늘은 그 친구랑 있었던 이야기 몇 가지를 풀어볼게.
그 친구가 처음 귀신을 본건 4살때였데. 다른 어렸을 때 기억은 잘 안 나는데 그 기억만큼은 생생 하다는 거야.
부모님이랑 외할머니랑 같이 수목원으로 삼림욕을 하러 갔었는데, 수목원 밴치에 앉아 쉬고 있었데,
친구는 혹시 다람쥐가 있나없나 나무들을 살펴보고 있었는데 저기 멀리에 있는 큰 나무에 가지 하나만 막 흔들리더래,
바람도 안부는데…
그런데 흔들리는 게 웬지 자기한테 이쪽으로 오라고 손짓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라서 그쪽으로 걸어갔데.
조금 가까이 가보니까 왠 여자가 나무 가지에 목 매달려서 허우적대더래...
그래서 꺅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울고 있는데, 할머니가 그 나무에 대고 호통을 치니까
그 여자가 씩 웃으면서 사라졌다는 거야.
그때부터 종종 사람 형체가 보이다 사라지고 하는 게 반복돼서 부모님한테 말했더니,
외할머니가 신력이 커지기 전에 가족들이랑 교회에 다니라고 그래서 그때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데…
이건 짤막한 에피소드인데, 교회에 같은 학년 친구가 새로 온적이 있어.
안녕 ‘나는 수진(가명)이야. 잘 부탁해’ 이러는데
그 친구가 뜬금없이 ‘너 진짜 이름은 뭔데?’ 이러는거야.
순간 5초 정도 정적이 흘렀고
‘아.. 응 원래 정숙이였는데 지금은 개명해서 수진(가명)이야…’
이러면서 뻘쭘하게 이야기하는데, 그때도 엄청 소름 돋았었어…
진짜 점집? 무당? 그런 기운이 있긴 있나 봐. 오늘은 짧게 여기 까지만 할게. 다음 이야기 때 그 친구랑 지내면서 실제로 겪었던 귀신 썰 들려줄게.. 조금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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