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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던 그 지인 중 한 명이
아들 하나, 딸 하나 있는데
그 지인 시어머니가
손녀를 엄청 싫어하셨다고 해
뭘 하든 손자만 챙기고,
대놓고 차별하고, 구박하면서
손녀는 거의 투명인간 취급했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어느 날 시어머니가
여름이니까 손녀딸 시원하게 입히라면서
린넨으로 만든 수제 치마를
잘 포장해서 선물로 주더래
드디어 시어머니도
마음이 바뀐 건가 싶기도 해서
내심 기쁜 마음에
딸이 까끌 거려서 싫다고 해도
할머니를 만나러 갈 때마다
그 옷을 입혀서 갔데
그리고 할머니는
그 옷을 입고 오는 날만
유독 손녀를 이뻐했고
근데 이상하게,
할머니네 집에 갔다 올 때마다
딸이 자꾸 악몽을 꾸게 되고
평소 잘 안 걸리던 감기도 자주 걸리고
수족구나 로타바이러스 같은
유행병이란 병은 다 걸리는 것 같더래
그날도 할머니네 다녀온 후로
딸아이가 독감에 걸려
유치원을 못 가게 된 날이었는데
딸이 하도 아파서
연차를 다 써버린 지인은
친정 엄마에게 도움을 청했데
친정 엄마는 집에 오자마자
딸이 입고 있는 옷을 보고
화들짝 놀라서,
이거 어디서 났냐고 당장 벗으라고
손녀에게 윽박을 질렀데,
그러자, 손녀가
할머니들은 이 옷 입어야
나 좋아하는 거 아니냐며
엉엉 울더래
그러자 친정 엄마는
삼베옷은 아무나 입으면 안 되는 거라고
엄청 화가 난 표정으로 말했데
그래서 그게 뭔 말이냐
아기 할머니가 선물로 주신 거다 했더니
친정 엄마가
엄청 더 크게 화내시면서
노인네가 아무리 손녀가 미워도 그렇지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면서 하는 말이
노인들 사이에서 있는 미신인데
자기 수의로 옷을 만들어서
자기보다 젊고 어린 사람한테 입히면
그 사람 명이 줄고
자기명은 늘어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그 이야기 돋고
너무 소름 끼쳐서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물었대
자기 딸한테 준 옷, 혹시 어머니
미리 지어놓았던 수의로 만든 옷이냐고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정색하면서
“어린년이 눈치도 빠르네,
누가 말해주디?”라고 말해서
결국 이혼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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