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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한때 이슈였던
자살 사이트 알아?
나는 내가 봐도
개멸치에 한심한 찐따 새끼야…
학교에서도 당연스럽게(?)
최하위 서열이었고
나쁜 새끼들의 타겟이었지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어
그래서 자살을 결심했어
그러다 찾은 곳이
바로 자살 사이트였어
거기에서 나처럼 자살을 원하는
3명, 나까지 총 4명이 만나
그 당시 자살의 성지로 불리던
강원도 삼척으로 향했어
우리는 삼척의 한 모텔로 들어갔고
각자의 사연을 말하며
자살을 준비했어…
그런데, 신기하게도
각자의 사연을 말하고 나니까
좀 마음이 뚫리는 것 같기도 하고
저 새끼들보다는 내가 낫네, 하는 생각도 들면서
자살은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런데, 그게 나만의 생각은 아니었나봐
다행히도 다른 아저씨 한 명도
내 생각을 읽은 듯 말하더라고
그러면서, 오늘은 우리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내일 만약 계속 살아보는 걸로 생각이 바뀌면
그만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남아서 계획을 실행하자라고 말하더라고
그 말에, 같이 있는 우리 모두가 동의했어
그리고, 아저씨 한 명이
인생 마지막 바로 전날인데
맛있는 거나 먹고 죽자! 라면서
편의점에서 과자와 냉동식품,
그리고 술을 사 왔어
우리는 다 같이
최후의 만찬일지 모르는
그 음식들을 먹고,
다음날을 기약하기 위해
잠을 청했어
그렇게, 잠을 자고 있는데
누군가가
내 목을 조르는 듯한 느낌에
잠에서 깼어.
그리고 눈을 떴더니
천정에 누군가가
대롱대롱 목매달려 있는 거야…
그런데.. 자세히 보니
아주 행복한 표정으로
웃고 있더라고…
그 표정이 너무 섬뜩해서
소리를 질렀는데,
다시 잠에서 깼어.
생각해 보니 꿈속에 꿈이었던 거 같아.
그런데, 이 꿈이 끝난 게 아니었어
침대 옆에서
평소 나를
아주 못마땅해하던 내 동생이
아주 따듯한 말투로
형, 안 좋은 꿈 꿨어?라며
위로해 주는 거야
그래서 웬일인가 싶었지
그런데, 이것도 꿈이라서
하고 싶은 말이
입 밖으로 안 나오더라고
동생은 일로 와보라면서
나를 화장실로 데려갔고
동생을 따라 화장실로 들어가자
동생은 화장실에 있는 수건걸이를 가르키며
형, 이걸 써
이걸 쓰면 편해…
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그게 뭔 말이야?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말은 안 나와서 어깨를 으쓱해 보였는데
동생 놈 표정이
평소보다도 더 재수 없는 표정으로 변하더니
저걸 쓰라고 이 병신 새끼야
너 같은 새끼가 살아서 뭐 하게!!!
라며, 동생이 지른 소리에
진짜로 잠에서 깼어
그런데,
더 충격적인 건
잠에서 깼을 때
이미 화장실 쪽에서 난리가 나있었는데
같이 온 아저씨 한 명이
화장실 수건걸이에 목을 매달고
바둥거리고 있었던 거야
나는 마구 비명을 질러댔고
다행히
같이 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자살에 실패했어,
들어보니,
그 아저씨도 나랑 비슷한 꿈을 꿨는데
동생이 아니라, 엄마가 나와서
죽으라고 보채서
홀린 듯 자살을 시도했다고…
그리고 또
더 소름 돋는 건…
다음날 모텔 앞
편의점 알바에게 들은 이야긴데,
실제로 그 모텔에서
이미 2명이 욕실 수건걸이에
목매달아 죽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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