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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본문 스크립트
우리 할머니는 지바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계셔
어느 날은
부모님과 할머니 댁에 놀러 가려고
할머니에게 전화를 드린 적이 있는데
할머니가 대뜸
올 때 절대로 T00 마트는 들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시는 거야
조금 이상했어...
사실 그 마트는 얼마 전까지
할머니가 일하시던 마트였거든
아무튼, 할머니 말씀대로
그 마트는 들리지 않고 할머니 댁으로 갔어
그리고는 할머니에게
왜 그 마트는 가지 말라고 했는지 여쭤봤지
그러자 아주 오싹하고 소름 돋는 이야기를 해주셨어
할매가 그 마트에서 일하는데
그 마트 옆쪽 창고에서 흉흉한 소문이 돌더래
밤마다 아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던가
담벼락에 아이가 올라가 있는 걸 봤다던가
할머니는 처음엔 그냥
소문 내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장난이라고 생각했데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런 소문이 돌고 난 후부터
창고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평소에 잘 안 나던 사고를 당하는
일들이 많아졌데
정리되어 있는 물건들이 떨어지거나
아무 이유 없이 넘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한번은 지게차를 운전하는데,
지게차가 급발진 하면서
직원이 크게 다치는 사고도 일어났데
그 지게차를 운전하는 직원은
결국 더는 무서워서 일을 못하겠다며
그만두기까지 했고
그러던 어느 날,
알바생 한 명이 들어왔는데
사람들이 그 알바생에게
창고 귀신 이야기를 했데
그러자,
그 알바생이 엄청 진지한 표정으로
그 아이... 제가 오늘 데리고 갈게요.
라고 말을 하더래
그러자 사람들이 그게 무슨 소리냐고 하니
걱정 마세요. 저희 어머니가 영매사이십니다.
어떻게든 되겠죠, 뭐
라고 말했데...
아무튼 하루 일과가 끝났고
그 신입 직원이 퇴근 준비를 하고 있길래
할머니가 아까 들은 이야기가 궁금해서
말을 걸어봤데
총각, 오늘 그 창고 귀신도 데려가시는거에요?
그러자,
싱긋 웃으며,
할머니, 귀신이라고 이야기하면 큰일 나요
지금 제 뒤에 태웠으니,
이제 안심하세요.
라는 말을 남기고
자전거를 타고 사라졌데
그러고
그 알바생은
다음날 마트에 나오지 못했어
집으로 귀가하던 중
달려가던 대형 트럭에
그대로 돌진해버리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1주일 정도 후
(아마도 장례가 끝난 후)
그 영매사라던 알바의 어머니가
마트에 찾아오셨데
마트를 한참 둘러보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그냥 사라지셨데
그 이후에도
마트 창고에서는
계속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할머니는
결국 마트를 그만두시고,
지금 일하는 마트로 다시 취직을 하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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