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영상 2가지로 제작되었습니다. 글로 읽으실 분들은 하단으로 스크롤해주세요.]
■영상
■본문 스크립트
어릴 적 기억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였고
오빠가 중학교 2학년 때였어요.
그날 부모님이 결혼기념일이라
두 분이서 외출을 나가셨고
저는 소파에서 핸드폰을 보고 있었고
오빠는 TV로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저는 슬 잠이 들었는데...
오빠가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잠에서 깼을 때 일어난 일이에요.
놀라서 잠에서 깼을 땐
너무 뻔하지만
저는 가위에 눌려있었고
오빠는 겁에 잔뜩 질린 목소리로
"장난치지 마! 너 진짜 죽는다"
소리를 지르며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었어요.
그렇게 오빠가 주방과 거실을
몇 차례 왔다 갔다 하더니
저에게 다가와
대뜸 목을 조르기 시작했어요.
그때 다행히도?
켘켘 거리며, 가위에서 풀려났고
저는 울면서 오빠에게
왜 그러냐며 따져댔죠.
그러자 오빠가
너 진짜 서연이 맞아?라며
되묻더라고요.
그리고 저에게 해준 말이
너무 소름 돋았어요...
게임을 하다가 주방을 봤는데
제가 식탁 아래 숨어서
오빠를 막 약 올리더랍니다.
처음에는 게임 중이라서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어느새 자기 눈을 가리면서
게임을 방해하더니
또 어느새 히히히히 거리면서
도망을 가더랍니다.
약이 바짝 오른 오빠는
재빨리 저를 잡으러 뛰어갔고
저는 도저히 오빠가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주방과 거실을 왔다 갔다 하며
도망 다니더랍니다.
그렇게 그 알 수 없는 존재를
잡으러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문득 '이거.. 귀신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래요
그러다 소파에 가만히 누워있는
저를 발견하고
귀신이 자는 척하며
약 올리는거라고 생각한 오빠는
제 목을 졸랐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니 더 소름 돋네요...
오빠와 장난을 치던
그 존재는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함께 보면 좋은 글
매일 밤 들으면 잤던 소음의 정체-무서운 이야기, 실화 공포썰
아파트 괴담, 엘리베이터 귀신-무서운 이야기 실화 공포썰
'#공포ㅣ유머 > 무서운 이야기ㅣ괴담ㅣ공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금 많이 소름 돋는 이야기 - 구전괴담, 무서운이야기 라디오 (1) | 2024.01.04 |
---|---|
하얀개가 영물인 이유-현실 공포, 소름 돋는 무서운 이야기 썰 (1) | 2023.12.29 |
매일 밤 들으면 잤던 소음의 정체-무서운 이야기, 실화 공포썰 (0) | 2023.12.24 |
옥탑방 실화 공포 괴담 썰-구전괴담, 무서운이야기 (1) | 2023.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