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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필로티 있는 2층이거든,
(1층 없는 2층)
약속도 없는 주말에
점심시간까지 늦잠 자다 일어났는데
일어나 보니
된장찌개 냄새가 구수하게 나서
기분이 좋았어
찌개 냄새를 맡으며
주방 쪽으로 가서
물을 마시는데
엄마가 주방에 서서
칼질을 하고 있더라고
탁.탁.탁.탁.탁.탁.탁
근데, 느낌이 좀 쎄해서
엄마를 다시 보니
도마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칼질을 하는 거야.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고
본능적으로
여기서 도망쳐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갑자기 칼질이 빨라졌어
탁.탁.탁.탁.탁.탁.탁
탁.탁.탁.탁.탁.탁.탁
나는 신발도 못 신은 채로
미친 듯이 도망쳤어
일단, 집 밖으로 나왔는데
다행히 그 엄마인지
아닌지를 알 수 없는 그 존재는
따라오지는 않은 것 같더라고
한숨 돌리며
우리 집을 올려다봤는데
아까 그 엄마인 척하는 그 존재가
베란다에서 무표정으로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거야…
나는 그 상태로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는데
뒤에서 뭔가가 내 어깨를 딱!
하고 잡았어…
다행히도 엄마였어…
진짜 우리 엄마,
점심 차리던 중에
두부가 없어서
집 앞 슈퍼마켓에서 두부 사 오는 길이래…
나는 방금 있었던 일을 엄마에게 말하고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을 땐
집에 아무도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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