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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얼마 전에
정말 소름 돋는 경험을 했어
아직도 그 생각을 하면
온몸이 발발발 떨려…
학교 갔다가
친구들이랑 놀고
8시쯤 집에 왔는데
현관문이 열려있는 거야
그래서 집으로 슥 들어갔는데
어떤 여자가 엄마옷을 입고
안방에서 장롱을 뒤적거리고 있는 거야…
순간,
나도 모르게, 정말 침착하게
내방으로 조용히 들어가서
소리 안 나게 문을 잠갔어
그리고 책상 밑에 들어가서
112에 전화를 걸었어
이때 조금 열받았던 게..
전화받은 경찰이
잘 안 들린다고 자꾸 크게 말하라고 하고
자꾸 또박또박 이야기하라고 보채는 거야
난 급해 죽겠는데…
아무튼, 어찌저찌 신고를 마쳤고
가까운 지구대에서 10분 이내로 출동할 거래
그렇게 나는 경찰이 오기만을 숨죽이며 기다렸어…
15분 정도 지났을까?
아직도 경찰은 오지 않았고
그 엄마 옷 입은 여자가
이번에는 내방을 뒤지러 왔나 봐
문을 찰칵찰칵 여는데,
문이 안 열리니까 당황했는지
문을 조금 쿵쿵 격하게 열려고 하다가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현관문 닫히는 소리가 들렸어
그리고 다시 내방으로 와서
똑똑 노크를 하고
“경찰입니다.” 이러는 거야.
나는 정말 너무 무서워서
진짜 꼼짝도 못 하고 굳어 있었어…
그때 다행히 밖에서 초인종 소리가 들렸고
진짜 경찰들이 왔어
그 소리를 들을 여자가
어디론가 후다닥 도망가는 소리가 들렸고
경찰들은 현관문을
한참 두드리며 소리치다가
나에게 한번 더 확인 전화를 걸더니
금세 문 손잡이를 부수고 들어오더라고
나는 그제서야
살았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어
방 밖으로 나왔고
막 울면서 경찰관들한테
우리 집에 이상한 사람이 들어와있다고 말했어
근데.. 경찰들이 아무리 집을 뒤져봐도
그 여자가 없는 거야…
베란다 가서 매달려있나 확인해 보고
장롱이며, 화장실이며 다 확인해 봤는데도…
근데, 그때 여자 경찰관이
갑자기 소리를 질러서 봤더니
그 여자가
우리 집 통돌이 세탁기 속에 숨어있던 거…
다행히 그 여자는
경찰들이 잡아갔고
알고 봤더니,
엄마, 아빠가 저녁 약속 있어서 나갈 때
계단에서 올라오고 있던 여자래
문 닫을 때,
자동으로 닫히니까
꽉 안 닫고
그냥 엘리베이터 탔는데
그새 집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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