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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100가지 이야기' 강령술 경험담-구전괴담 무서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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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어지는 100가지 강령술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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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20대 중반에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갔을때

런던에서 일주일 정도 지냈는데

런던에서 묵은 도미토리 알바가 (게스트하우스)

일본인 알바생이였어

 

그 당신 나는 일본 애니 원피스에

한참 빠져있었고, 

런치의 제왕이나 지금 만나러갑니다

같은 일본 드라마랑 영화를 꾀나 좋아했었어

 

반대로 그 일본인 알바는

한국 드라마

'김삼순, 커피프린스, 미남이시네요'를

굉장히 좋아했데

 

그러다 보니 서로 일본말 조금,

한국말 조금, 그리고 영어 조금씩

섞어가며 대화가 가능했고

 

금세 친해져서

낮에 런던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면

밤에 밥이나, 맥주를 함께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어

 

이런저런 드라마나 영화 이야기를 하다

영화 주온 이야기도 나왔는데

그 알바생이 자기도 실제로

귀신을 만나서 정말 무서웠던 적이 있다며

자신의 강령술 경험담을 들려줬어

 

자기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강령술이 엄청 유행했었데

정말 거짓말이 아니고,

10명 중에 7명은

다 한 번쯤 강령술을 해봤을 정도라고

 

그리고 자기도 그런 종류의

장난을 꾀나 좋아했었어서

강령술을 많이 해봤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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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강령술이라고 해봐야

대부분 별일 없거나

실제 귀신이 오지도 않았는데

그냥 친구들끼리 말 맞춰서

실제로 온 것처럼

거짓말하고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었데

 

그리고 강령술이라고 해봐야

우리들도 뻔히 알고 있는

나 혼자 숨바꼭질, 분신사바, 블러드메리

정도가 다였는데

어느 날 '이어지는 100가지 이야기'라는

강령술이 유행했다는 거야

 

어떤 방식이냐면

100개의 초를 켜두고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거야

그리고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하나의 초를 끄는 거지

 

그렇게 100개의 이야기를 마치면

끝이 나는 강령술인데,

 

귀신 이야기를 하면,

귀신이 몰려든다는 이야기 알지?

 

 

몰려든 귀신들이 그 이야기를 듣는다는 거야

그중 자신의 이야기가 있으면

흡족해서 '이어지는 100가지 이야기' 강령술을

한 사람에게 행운을 내려줘서

원하는 게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있는 강령술이었어

 

그런데 상식적으로

하룻밤에 100개의 이야기를 다 하는 것도 힘들고

괴담을 100개나 준비하는 것도 말이 안 되잖아

그래서 그 일본 알바는 친구 2명과

30개의 초를 준비했데

 

그리고 서로 10개씩 괴담을 준비해서

이어지는 30개의 이야기로 진행을 했다는 거야

 

1. 30개의 초를 켠다.

2. 함께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둥글게 모여 앉는다.

3.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며 하나의 이야기를 한다.

4. 이야기가 끝나면, 이야기를 마친 사람이 촛불 하나를 끈다.

5. 마지막 이야기가 끝나면, 마지막 초를 끄기 전에

마지막 초를 향해 절을 2번 올리고 다 같이 초를 끈다.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초를 하나 끌 때마다 점점 어두워지고

중간중간에 이야기를 끝났을 때

초가 혼자 알아서 꺼지고 그런 일들이

종종 생겨서

실제로는 엄청 무섭다는 거야.

 

정말 자기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시간이었다고...

 

아무튼 마지막 하나의 이야기가 남았을 때

그 알바생의 친구가

머리카락이 자라는 인형 이야기를 했데

 

그리고 마지막 초를 끄려는데

분위기가 너무 무섭던 나머지

친구 중 한 명이 농담을 던지더래

머리카락 이야기 하니까

가락국수 먹고 싶다...

 

친구들은 킥킥거리면서

마지막 초를 향해 절을 2번 하고

그리고 자리를 정리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 잠이 들었데

 

그리고 그날 잠을 자는데

잠을 자는 중에 자꾸 입 쪽에

알 수 없는 이물감이 들더래

마치 입에 머리카락이

달라붙는 듯 한 느낌에

눈을 살포시 떴더니

 

검은 머리카락이

자기 얼굴을 뒤덮고 있었고

그 머리카락이 꿈틀거리면서

자기 입으로 들어오고 있었다는 거야

 

그리고 그 검은 머리카락 속에

사람 얼굴 형체가 보이는데

아주 화난 표정으로 하는 말이

 

"먹어봐", "먹어봐", "먹어봐", "먹어봐", "먹어봐", "먹어봐"

"먹어봐", "먹어봐", "먹어봐", "먹어봐", "먹어봐", "먹어봐"

"먹어봐", "먹어봐", "먹어봐", "먹어봐", "먹어봐", "먹어봐"

 

그 알바생은 화들짝 놀라 일어났고

그날은 엄마와 함께 잤다고...

 

그리고 다음날 같이

이어지는 30개의 이야기를 했던 친구들이

학교에서 만나자마자 한 말...

 

나 어제 머리카락 귀신이....

 

*이어지는 00개의 이야기 강령술은

실제로 들러붙은 귀신 중

자신의 이야기가 나오면 흡족해하는 귀신이 있지만

그 이야기 중 자신의 이야기가 없을 때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강령술사에게 화를 입히는 경우가 많은

아주 위험한 강령술이라고 하네요.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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