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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바로 옆집에서 일어난 귀신보다 더 무서운 사람들의 이야기-실화 공포 아파트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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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영상 2가지로 제작되었습니다. 글로 읽으실 분들은 하단으로 스크롤해주세요.]

 

■영상

https://youtu.be/U5I7zDsjIxI

 

본문 스크립트

꽤나 오래전 일입니다.

그 당시 우리 집은 복도식 아파트 8층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는 옆집, 윗집 할 것 없이 사이좋게 지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중 저는 특히 옆집 사람들과 친했는데,

이유는 옆집에 중학교를 다니는 예쁜 여자아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주 어릴 적부터 봐왔던 그 아이는

아직도 저를 보면 빙글빙글 웃으며

삼촌 삼촌 거리며 따라다니는 게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에 살던 아저씨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턴가, 옆집에 아주머니도 여자아이도 보이지 않더라고요...

저는 그저 옆집 아주머니와 아이가 충격때문에

당분간 시골에서 요양을 한다거나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1달 정도 지났을까?

 

어느 날부터 밤마다 옆집 아주머니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당시 아파트는 방음도 그렇게 좋지 않았고,

ㅁ 자 형태의 복도식 아파트였기 때문에

한 집에서 그렇게 소리를 지르면 여기저기 매아리쳐

전체가 시끄러운 구조였습니다.

 

일주일 정도는 사람들이 쉬쉬하고 넘어갔지만,

일주일이 지나자 한, 두 사람씩 옆집을 찾아와 

아주머니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밤마다 왜 소리를 지르고 울고 ㅈㄹ이야! 밤에 잠좀자자!

사람들은 옆집 아주머니에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며 비난을 했습니다.

 

알고 봤더니,

그 아주머니 남편이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은 후

평소 아주머니 남편과 친하게 지내던 아저씨 두 명이

위로한답시고 그 집에 자주 들락날락했는데

 

평소 붙임성 좋던 그 집 중학생 여자아이가 

만만해 보였던지, 그 아이를 건드렸다는 겁니다.

 

그 일이 있은 후 그 아이는 실종되었고.

 

엽 아주머니는 한동안 집도 못들어가고

아이를 밤낮으로 찾으러 돌아 다녔는데,

그러다 동네 뒷쪽 야산에서 그 아이가

목매달아 죽은 걸 발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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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부터 밤마다 소리를 지르며 울부짖은 거죠...

 

그리고 그런 날들은 점점 길어져갔고,

어느날 부턴가 아주머니는

아주 정신이 나가버리셨어요.

 

어느 날은 아파트 복도를 돌아다니며,

문 앞에 걸려있는

요구르트란 요구르트와 우유란 우유들을 마구 훔쳐먹으셨고

 

어느 날은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져서

끼니를 때우는 사람도 봤다고 하네요.

 

그렇게 정신이 오락가락하던 아주머니는

어느 날 정신이 돌아왔는지,

 

떡집에서 떡을 맞춰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사과를 하셨어요.

"제가 요즘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피해를 끼치는것 같아요.

치료를 받고 있으니 조금만 참아주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정말 놀랐던 건

사람들의 반응이었어요.

 

어떤 사람은 "아이고 잘 생각했어, 산 사람은 살아야지... 힘내 힘들일 있으면 말하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이사를 가던지 하라면서 면박을 주던가, 아예 문을 안 열어 주는 사람도 있었어요'

심한 사람은 재수 옴 붙었다며, 소금을 뿌리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한동안은 아주머니가 정신을 잘 잡고 계셨는지

밤에도 조용하고, 별일이 없었는데

어느 날 그 아주머니의 정신이 또 잘못되었는지

밤중에 엄청나게 소리를 지르며 울던 날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다음 날,

출근을 하려고 문밖을 나섰는데

저는 충격을 금치 못했어요.

엽집 아주머니 집 문에 밀가루며, 달걀이며

온갖 것을 다 집어던져놓고

창문과 복도 벽에는

x발년 그냥 나가 뒤져

하고 적혀있었어요...

 

옆집 아주머니는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계셨고,

저는 냉큼 집에서 손수건을 가져와

아주머니에게 건네주며

다시 괜찮아질 수 있을 거라며

위로의 한마디를 건넨 후 출근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119 구조대와 엠뷸런스,

그리고 경찰차가 아파트 입구에 서있었고

사람들은 웅성웅성 모여있더라고요.

 

엽집 아주머니가 결국 투신자살을 하신 것 같아요.

 

정확히는 투신자살을 한 건지,

정신이 나갔을 때 사고가 있던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사람들 사이에서 잠시 멍하게 서있는데

웅성웅성 거리는 사람들 소리 중 또렷하게 들리는 한마디

"어휴 집값 떨어지겠네, 죽을 거면 곱게 뒤지던가, 저 미친년은 죽을 때까지 피해를 주고 가냐 왜"

 

전 이 이야기를 지금 공포 커뮤니티에 올리고 있지만,

사실 전 사람이 가장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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