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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랑 소름 돋는 썰
나 방금 너무 소름 돋았어…
나랑 동생이랑
둘 다 2층 침대 쓰고 싶어 해서
우리방에 2층 침대가 2개 있거든
방금까지 거실에서 TV 보다가
자려고 방으로 들어왔는데
동생이 동생 침대
1층에 있는 책상에서 공부하고 있길래
그런가 보다 하고
난 2층으로 올라갔지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 하다가
슬슬 졸려서
누운 상태로 동생이 아직 1층에 있나, 슬쩍 보니까
아직도 동생이 앉아있길래
“야 졸리니까 불끄고 스탠드 켜”
이랬거든?
근데 아무 대답도 없길래
야! 불 끄라고! 하면서 소리 지르며
책상을 봤는데, 아무도 없는 거야…?
그때 동생은
내가 지른 소리 듣고
씻다 말고 뛰어오고…
방금까지 나랑 같이 있던 사람은
누구지…?
왜 손가락이 5개지...?
아침에 일어났는데,
문득 내 손가락은 왜 5개지…?
라는 의문이 들었다.
오전에는, 왜 내 손가락이
6개가 아니라 5개만 있을까 고민하다
오후에는 어떻게 해야
손가락을 다시 6개로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결국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잠이 들려는 순간,
아 맞다. 원래 손가락은 5개지!
하고 깨달음을 얻어서
이걸 디씨에 올렸는데
댓글에 “왜 그러냐”, “ㅄ이냐” 이런 댓글만 달리다
어떤 사람이 단 댓글을 보고
등골이 오싹해졌다.
댓글의 내용은
너 그거 조현병 초기 증상이다.
손가락이 6개가 아니라,
4개라고 생각했으면 어쩔 뻔했냐...
할머니 꿈
어젯밤 꿈에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나왔는데,
난데없이 할머니랑 빵집을 간 거야.
할머니가 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해서
할머니는 고구마 케이크 좋아할껄 하면서
고구마 케이크를 사려는데
할머니가 아니라고
자기는 초코케이크 좋아한다고 그러시는거야
근데 웃긴 게
내가 또 쓸데없이
아니라고 할머니 고구마 케이크 먹으라고
박박 우기는 거야.
할머니도 초코케이크 산다고 계속 우기고…
그렇게 빵집에서 할머니랑
한참 실랑이하다
잠에서 깼는데
뭔가 꿈이 신기해서
엄마한테 이야기했더니
엄마가…
아 오늘 할머니 생일이네,
납골당에 꽃 넣으러 가야겠다.
라고 해서 뭔가 기분이 이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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