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주워온 브로치-무서운 이야기 실화, 등골 오싹한 공포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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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본문 스크립트

일본에 출장 갔을 때

겪었던 이야기야

 

외식업 프랜차이즈 회사에 다닐 때

시장조사차

일본으로 출장을 가게 됐어

 

일본에 간 첫날

우리는 튀김 덮밥집을 갔는데

우리가 앉은 자리 구석에

아주 오래된듯한

엔틱한 브로치 하나가

떨어져 있는 거야

 

뭐랄까 엄청 유니크하고

고급스럽다고 해야 하나...

나도 모르게 홀려버릴 정도로

매력 있는 브로치였어

 

나는 브로치를 주워서

가게 주인에게

이 브로치가 여기 떨어져 있었다고

바디랭기지를 해가며 설명을 했어

 

그러자 주인이

고개를 절레절레 돌리며

그냥 가져가라는 듯이

손사래를 치더라고

 

그래도 분실물이니까

가게에 두고 오는 게 맞지만

나는 땡잡았다 싶은 마음에

그 브로치를 냉큼 가져와버렸어

 

나는 브로치를 가방에 달고

계속해서 오늘 일정을 마쳤고

 

어느새 밤이 되어

숙소에 들어왔지

 

샤워를 마치고,

잠이 들려는데

문득

아까 가져온

브로치가 생각나는 거야

 

다시 이리저리 살펴봐도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

 

브로치에 홀린 듯

한참을 이리저리 살펴보다

잠든 것 같아

 

그리고 그날 밤

잠을 자는데, 누군가가

밖에서 문을 막 두드리는 거야

어떤 여자가 일본 말로 뭐라고 뭐라고

이야기하면서 문을 두르리는 데

 

나는 일본어를 전혀 못해서

무슨 소린지도 못 알아듣겠고

그냥 너무 무서워서

이술 속에 숨어서 덜덜 떨기만 했어

 

그리고

 

알람 소리가 울리면서

잠에서 깼고

그제서야 다행히도 그게

꿈인 걸 알게 되었어...

 

나는 별 생각 없이

꿈이라 다행이다...

일본에는 귀신이 많다던데

그래서 그런.. 건가..? 하고 넘겼어

 

그런데 다음날도

그다음 날도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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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꿈에서

그 여자가 내 방문을 두드리며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 거야

 

이게 3일 연속 같은 꿈을

아니, 같은 악몽을 꾸니까

점점 더 무서워지더라고

 

그래서 같이 출장 온 동료한테

한 번만 같이 자주면 안 되냐고 부탁해서

4일째 되는 날은

직장동료와 함께 잠이 들었어

 

그리고 그날 밤 새벽,

오늘도 어김없이 그 여자가 

내 방 문을 두드리는 꿈을 꿨어

 

그런데 날이 갈수록

문을 두드리는

그 여자의 목소리는

고함으로 바뀌어가고 있었고

 

심지어 오늘은 문을 부슬듯이

쾅쾅거리면서 울부짖는 느낌이었어

 

그렇게 악몽에 시달리다

잠에서 깼는데

꿈에서 그 여자가 한 말이

얼핏 기억이 나는 거야...

 

오마에가 못데다루..?

내가... 못된 사람이다? 이런 뜻인가?

 

잠에서 깨서

혼자서 중얼거리고 있는데

 

그날 같이 자던 직장 동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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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에가 못데루다루?

( お前が持ってるだろ？)

그거..

니가 가지고 있지? 란 뜻인데?!

 

대리님 지난번에

튀김덮밥집에서

뭐 주워오지 않았어요?

---

그래서 그날

다시 그 튀김 덮밥집에 가서

그 브로치를 가게 사장에게

주고 왔는데

 

그 이후로는

정말 신기하게

그 여자가 나오는 꿈을

안 꾸게 되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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