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영상 2가지로 제작되었습니다. 글로 읽으실 분들은 하단으로 스크롤해주세요.]
■영상
■본문 스크립트
금요일 밤
친구와 함께 집에서
밤새 놀던 중
새벽 2시쯤 됐을까?
술이 떨어져서
소주를 사러 편의점에 가는 중이었어
둘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둘 다 떠드니라
아무도 버튼을 안 누른 거야
그런데,
위쪽에서 버튼을 눌렀는지
12층으로 올라가더라고
(우리 집은 11층이었어)
12층에 도착했는데
깜깜하다가..
우리가 도착해서야
센서등이 켜졌어…
그런데,
그 깜깜한 곳에
아줌마 한 분이 서계셔서
조금 놀랐었어…
우리는 쭈글거리며
조용히 구석자리로 이동해
자리를 비켜드렸는데
그 아줌마는
엘리베이터는 안 타고
공허한 눈빛으로
우리를 빤히 쳐다만 보고 있는 거야…
“아, 저희가 모르고 버튼을 안 누르고 있다가 올라왔어요.”
“저희 1층으로 내려가는데, 타실 거세요?”
하고 물었는데도…
한참이나 아무 말 없이 서계시길래
“저.. 안 타시면 내려갈게요…”
하면서 닫힘 버튼을 눌렀어
그 아줌마는 엘리베이터 창문으로
계속 우리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고
왠지 모를 오싹함을 느낀 우리는
서로 짠것 마냥
아무 말 없이 1층까지 내려와
편의점으로 향했어.
그리고, 편의점에서
소주와 안주를 사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고
한 시간 정도를 더 먹고 마시다
새벽 3시쯤이 돼서야
잠들기 위해
방으로 들어갔어.
그리고 방으로 들어간 우리는
기겁할 수 밖에 없었어
우리 집 안방 베란다 창문에
다리 두 짝이 흔들리고 있었거든…
베란다로 달려가 보니…
아까 그 12층 아주머니가
베란다 난간에 목을 매달아
자살한 상태였어…
우리가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그 아줌마를 봤을 때는
그 아줌마가 죽은 후였는지
죽기 직전이었는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종종 그 아줌마의
공허한 눈빛이 떠오를 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아…
■함께 보면 좋은 글
경기도 양주시 덕x동 저수지 산책로 귀신 목격썰 - 무서운 이야기, 공포 라디오, 괴담 팟캐스트, 구전괴담, ASMR, 공포썰, 이무이
짧은 공포 레전드 모음 3편 (전설이 된 짧공 시리즈)
자살귀가 떠도는 강원도 삼척 00모텔 - 무서운 이야기 실화 공포 괴담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