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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고, 보고, 느끼고]/맛있는 세상

로만 껍질 닭강정, 그때 그 맛일까? 추억의 간식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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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들 간식을 사러 세계과자점에 갔는데  유독 눈에 띄는 디자인! 바로 로만 껍질 닭강정이었다.

어릴 적 학교 매점이나 문방구에서 자주 사 먹던 간식이죠. 과연 그 맛이 그때와 같이 맛있을지

아니면 25년 30년이란 세월 동안 변했을지 부푼 기대감을 안고 한 번에 5개 정도를 충동구매해 봤다.

로만 껍질 닭강정 솔직 후기 – 닭껍질 간식 리뷰

 

 

 

✅일단 결론!

기억 보정이라고 이야기해야 할까요. 예전에 먹던 그 엄청나게 맛있던 그 맛 그대로는 아닌 것 같아요. 어쨌든 예전 추억으로 빠져들기 충분한 가성비를 지닌 식품이라고 생각해요.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것보다는 실온이나 냉장고에 두고 약간 차갑게 먹는 게 더 맛있어요. 그런데,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먹어보니 닭고기는 하나도 없고 껍데기로만 만든 거였어요!!!(충격! 그때는 왜 고기맛이 난 것 같지...)

로만 껍질 닭강정 솔직 후기 – 닭껍질 간식 리뷰


25년 만에 다시 만난 추억의 간식

기억 속의 닭껍질 강정은 바삭하고 고소하며, 중독성 강한 맛이었다. 쉬는 시간마다 매점으로 달려가 사 먹을 만큼 좋아했던 간식이지만, 25~30년이 지난 지금의 입맛에도 과연 여전히 맛있을까?

로만 닭강정을 발견하자마자 주저 없이 구매했고, 기대감을 안고 바로 뜯어먹어봤다. 추억의 로만 닭강정... 바로 그 맛이었다! 하지만 왠지 모를, 그때는 못 느꼈던 닭껍질 특유의 비린내가 느껴진다. 없이 살던 그때는 뭘 먹어도 맛있었는데 이제는 배가 부른 것인가...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딱딱했다. 분명 어느새 40살이 되어버린 내 이빨 탓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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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전자레인지에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어봤다. 확실히 딱딱한 맛이 덜하다. 하지만… 닭껍질 특유의 비린 맛이 살짝 강하게 느껴졌고, 기름진 느낌도 예전보다 더 도드라졌다. 냉장고에서 약간 차가운 듯하게 먹는 게 훨씬 맛있는 것 같다. 물론 딱딱해지지만...

로만 껍질 닭강정 솔직 후기 – 닭껍질 간식 리뷰

 

결론: 다시 사 먹을까?

예전처럼 "이건 무조건 사야 해!" 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추억이 깃든 간식이라 가끔 생각날 것 같다. 학교 매점, 문방구 간식의 냄새를 느끼고 싶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볼 만하다. 하지만 예전의 그 황홀함을 느끼기에는 조금 아쉽다.


그래도 우연히 발견하면, 아마 나는 하나씩은 다시 집어 들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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