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개가 영물인 이유-현실 공포, 소름 돋는 무서운 이야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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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하얀개가 영물인 이유-현실 공포, 소름 돋는 무서운 이야기 썰

 

■본문 스크립트

나는 평소 기가 조금 약한 편이야 

그래서 그런지

주기적으로 한달에 한두 번씩은

가위에 눌리곤 했어

 

가족들과 함께 살 때는 몰랐는데

취업을 하고, 혼자 살다 보니,

가위라는 게 생각보다

더 무섭고 섬뜩하게 느껴지더라...

 

혼자 산지 반년 정도 지났을 때

혼자보다는 강아지라도 함께 있으면 

덜 무서울 것 같아서

강아지 한 마리를 분양받았어

 

우리 집 강아지는 하얀색 포메라니안이었어

확실히 혼자 있다가 강아지랑 함께 있으니

가위에 눌리지 않게 되더라

 

어느날은 회사에서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다 

집에 강아지가 있다며 자랑했는데

콘텐츠 디자인 팀 선배가

엄청 귀엽다면서 사진을 한참 보다가

그거 알아? 하얀 개는 귀신을 본다는데

얘는 강아지라서 못 볼라나?

라는 말을 문득 남기더라...

 

지나가는 말이라서

별로 담아두지 않고 한참을 지냈는데,

얼마 전 일이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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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보다 피곤했던 어느 날

집에 스노(강아지)를 들인 후

한 번도 없었던

가위에 눌릴 것 같은 익숙한 느낌이 들었어

 

나는 그저 속으로

'아... 또 가위눌리는구나...'

하고 한탄을 할 뿐이었지

 

그런데, 그때

옆에서 우당탕탕- 요란스런 소리가 들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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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라서 눈을 번쩍 떴는데

침대 아래서 자고 있던 스노가 

내 뺨을 미친 듯이 후리고 있는거야

 

스노 덕에 가위에서 풀린 나는

스노가 대견해서

'괜찮아 덕분에 살았다'라고 말하며

스노를 쓰다듬는데,

 

스노는 멈추지 않고

현관 쪽을 보며 짖어대되라고...

 

스노는 그렇게 한참 동안이나

아무도 없는 텅빈 현관을 향해 짖어대다가

안정을 찾았어..

 

하얀 개가 귀신을 본다는 말

그거 정말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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