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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ㅣ유머/무서운 이야기ㅣ괴담ㅣ공포

강원도의 한 버려진 방공호에서 마주친 그것...-실화 공포썰 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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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강원도 동궁 괴담-구전괴담 무서운 이야기 공포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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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3 때였으니까, 아마 2004년쯤이었을 거야.

여름에 친구네 할머니네 댁으로

2박 3일로 놀러 가게 됐을 때 있었던 일이야

 

우리는 나 포함 4명에서

강원도 시골 친구 할머니 댁으로 여름휴가를 갔고

주변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고,

물고기 잡아서 라면 매운탕도 끓여 먹고,

할머니네 마당에서 바비큐파티도 하면서

꾀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

 

이틀째 되던 날 오후였어

 

친구가 이 동네 산 입구에

숨겨진 동굴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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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소문으로는

북한 놈들 땅굴이라나?

귀신들이 득실되는 동굴이라나,

아무튼 항상 너무 궁금했는데

무서워서 안쪽은

한 번도 구경해 본 적이 없다 그러길래

한참 혈기왕성한 우리는

치기 어린 마음으로

곧장 그 동굴로 가보기로 했어

 

우리는 커다란 빨간색 손전등 하나를 들고

동굴로 향했어,

강원도라 그런지 7시 정도밖에 안 됐는데도

벌써 좀 어둑어둑 하니 으스스하긴 하더라고

 

어쨌든 아주 깜깜한 밤도 아니고,

동굴에서 나와봐야 뭐가 나오겠어하며

다 같이 동굴로 들어가려는 순간!

 

정호라는 친구 한 명이,

자기는 이런 거 너무 무섭고 싫다며

그냥 입구에서 기다린다 그래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세명에서 발걸음을 옮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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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동굴 안으로 들어갔고,

동굴 안은 생각보다 깨끗한 느낌이었어

깨끗한 방공호가 이런 느낌일라나?

 

지금 생각해 보니 거미줄이나

벌레 한 마리도 없었던 거 같은데...

 

어쨌든 생각보다 깨끗한 환경 때문인지

별생각 없이 3-4분 정도 쭉 들어가다 보니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동굴 안은 엄청나게 추워지더라

 

시원한 공기가 오히려 좋아서

덜덜덜덜 떨면서도 조금 더 들어갔더니

막혀있더라고...

 

생각보다 엄청 긴 터널도, 북한군 땅굴도 아니었어

그래서 우리는 그냥 짓다만 방공호 아니야?라고 말하며

다시 동굴 밖으로 다시 나가기 시작했어

다시 2분 정도? 바깥을 향해 나가고 있었는데

 

탁탁탁탁탁탁탁 저기 바깥쪽에서부터

우리를 향해 뛰어오는 발소리가 들여오는 거야

 

우리는 바짝 긴장하며

"누구야? 정호야? 야! 뭐야? 누구야?"

큰소리를 치며 경계했어

 

발소리는 어느새 가까워졌고

후레쉬를 비쳐보니  아까 입구 쪽에 남아있겠다면

정호가 맞았어.

 

"아 뭐야 놀랬잖아... "

"미안, 밖에 혼자 있는데 그게 더 무서워서..."

"야 근데 여기 막다른 길이야. 누가 방공호 만들다 말았나 봐, 나가자"

"아.. 나도 보고 싶은데.. 한 번만 다시 가보면 안 돼?"

 

사실 우리는 그냥 밖으로 가던 길로 쭉 걸어 나가고 싶었는데

너무 궁금해하는 정호를 위해 다시 막다른 길로 걸어 들어갔어

 

그렇게 다시 막다른길로 거의 다 들어갈때쯤

킼킼킼킼킼킼 거리는 여자 소리가 들리는 거야

그것도 귓가 바로 옆에서

그런데 나만 들리는 게 아니었나 봐

친구 중 민호라는 친구가

"여자 목소리로 웃는 새끼 누구야, 장난치지 마"

라고 말했고 우리는 동시에 정호를 바라봤어

 

그런데 방금까지 우리 옆에서 함께 걸어가던 정호가

어디로 사라고 없어진 거야.

우리 셋은 동시에 쎄함을 느끼고

바깥을 향해 미친 듯이 뛰었어

 

정신없이 뛰다 보니 어느새 동굴 입구였고

정호는 여전히 동굴 입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어...

 

동굴에서 본거 그거,

귀신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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