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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팁

디지털노마드 매뉴얼 #1 [디지털노마드의 환상과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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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로 돈벌기

 

디지털노마드 매뉴얼 #1 [디지털 노마드의 정의와 종류]


요즘 다들 한 번씩 이런 말 들어봤을 것이다.

요새 디지털노마드가 돈을 그렇게 잘 번데, 하루에 1-2시간 일하고 월 1,000만 원 번다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이런 잘못된 상식의 이야기가 흘러나온 것일까...? 나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하루에 1-2시간씩 적게 그리고 쉽게 일하면서 돈은 많이 버는 직업은 상식적으로 없다고.. 돈은 시간과 노력과 비례한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상식이라고. (금수저 치트키 제외)

필자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디자인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어쩌면 '디지털 노매드'와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

조금 늦었지만 디지털 노마드와 가까운 삶이 아닌 본격적으로 디지털 노마드로 살기로 결심했다. 물론 요새 말하는 하루에 1-2시간 일하고 월 1,000만 원 번다는 그런 얄팍한 환상으로 시작하는 건 당연히 아니다. 그냥 내가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놀고 싶을 때 놀기 위해서다. 즉, 내가 원하는 완벽한 워라벨을 위해서! 그래서 디지털노마드의 핵심인 '파이프라인 만들기'와 '타이탄의 도구'모으기를 이제 막 시작한 참이다. 그리고 더 효과적으로 '디지털 노매드'로 다가가기 위해 디지털 노마드 매뉴얼을 만들어볼까 한다.


디지털 노마드의 정의

 

보통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하나로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자본금이 없어도 할 수 있고(?!),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직업을 '디지털노마드'라고 착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유튜브만 켜봐도 [하루에 1시간 투자로 월 200만 원?!], [누구나 할 수 있는 하루 30분 부업으로 월 400만 원], ['수익 인증' 블로그로 월 1,000만 원!] 등의 어그로성 썸네일이 난무한다. 거짓말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기초작업을 뺴먹었다. 하루에 1시간 투자로 월 200을 벌기 위해 몇 달, 몇 년 동안 포스팅을 해왔는지,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해왔는지, 이런 내용은 없다. 그저 저를 따라 하시면 여러분도 쉽게 하실 수 있어요.라는 말로 구독자를 끌어들인다. 결론을 말하자면 '디지털 노매드'는 가능하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그리고 적게 일 하면서 돈은 많이 버는 얄팍한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디지털노매드가 되기로 결정했다면 당장 환상에서 깨어나고 누구보다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한 후 시작하자.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

 

1) 내꺼 하고 싶어서

직장인으로, 또는 프리랜서로 남에 일만 하다 보니 어쩔 땐 조금 지친다... 내가 기획한 프로젝트가 잘 될 때는 "아.. 저 사업 그냥 내가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잘 안될 때는 "아... 나는 무능충이다... 자괴감 떨어진다" 이런 생각들이 많이 든다. 이제는 내꺼 하고 싶다. 잘되든 안되든 내 탓! 이제 나를 믿고 내 능력을 나에게 온전히 쏟고 싶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내꺼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브랜드를 론칭해서 굿즈 같은걸 팔거나 카페 같은걸 차리고도 싶지만 그럴 돈이 없다. 그래서 돈대신 시간과 노력으로 때울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가 되어보기로 했다. (화이팅!)

 

2)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놀고 싶을 때 놀고 싶어서

20대 초반에 인테리어 일을 했었다. 인테리어 설계와 디자인을 하고 제안서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다. 그리고는 현장에 나가서 현장 감리를 봤다. 주요 거래처는 관공소나 학교에 프로젝트를 경쟁 PPT를 통해서 공사를 수주하고 백화점에 입점된 브랜드 매장을 리뉴얼하는 일을 했었다. 작은 회사였지만 일감도 많았고 사장님도 나름 잘 챙겨주셨다. 급여도 괜찮은 수준이었다. 일년에 한두 번씩 해외로 디자인 시장조사도 나갔다. 아침에 출근하면 늘 '하루야채'와 '닥터캡슐'이 책상 위에 놓여있었다. 꽤 좋은 회사였지만 2년 후 퇴사했다. 그렇게 괜찮은 회사인데 왜 그만두었냐고? 사실 위에 출근이란 말을 언급했지만 출퇴근의 개념이 없었다. 작은 회사에서 여러 가지 일과 현장까지 나가서 감리를 보다 보니 밤새는 일이 일상이었다. 한 달 30일 중 보통 15일은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백화점 인테리어 리뉴얼은 보통 백화점 영업 종료 후 밤 10시-새벽 6시에 끝내야 했다) 그렇게 2년 조금 넘게 그 일을 하다 보니 '이건 뭔가 잘못됐다. 난 행복하기 위해 일을 하는 건데 이건 일이 내 행복을 갈가먹는다.'라는 생각이 들어 퇴사하게 되었다. 그 이후에는 돈을 적게 받더라도 무조건 주 5일 근무, 출퇴근이 명확한 회사, 연차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회사를 찾아 들어갔다. 하지만 그런 회사는 없었다.

 

뭐 이런 2가지 이유 때문에 '디지털 노매드'가 되어 보기로 했다.


디지털 노매드로서 목표

처음에는 부업 정도 수준인 월 30만 원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1차 목표를 이루면 본격적으로 고수익을 위해 달려들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마음먹고 시작한 게 2020년 10월 20일 정도이다.(이 글을 쓴 날은 11월 11일) 디지털노마드를 알아보던 중 블로그 운영에서는 오래된 블로그가 있으면 조금 더 유리하다는 말을 들었다. 다행히 포트폴리오용으로 2017년에 만들어놓은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어 바로 시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구글 애드센스도 쉽게 승인받았다. (지금은 뭘 잘못 눌렀는지 광고 제한이 걸려서 2주째 애드핏으로 대체 중이다.※이 이야기는 추후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 일단은 1차 목표에 순조롭게(?)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

 

 

티스토리 수익인증, 애드센스 광고제한

 


이제 본격적인 디지털 노마드 매뉴얼★

 

디지털노마드의 종류

1) 블로거 (티스토리/네이버/워드프레스)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고 해서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블로그는 크게 광고수익(구글 애드센스, 네이버 애프 포스트, 카카오 애드 핏)제휴 마케팅(블로그 체험단 또는 기자단, 쿠팡 파트너스, CPA업체 등)으로 수익을 얻는다. 또한 추후 파이프라인을 만드는데 기초가 된다.

 

2) SNS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페이스북/틱톡 등)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할 수는 없다. 실제로 광고 협찬을 받는 SNS 인플루언서는 극히 드물다. 초반에는 블로그나 유튜브 홍보용으로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주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요즘에는 틱톡에서도 많이 활동한다.

 

3) 유튜버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기획력도 있어야 하고 편집 시간도 블로그나 SNS에 비해 많이 든다. 생각보다 어렵고 치열한 세계다. 또한 유튜브 광고 승인이 신청 자격이 구독자 1,000명 이상과 년/4,000시간 시청시간 확보인데 이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4) 온라인 셀러(위탁판매 또는 구매대행)

위탁판매는 상식적인 선에서는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그걸 해낸 사람들이 있으니 도전해봐도 괜찮은 것 같다. 위탁판매에서 성공하면 사입으로 더 큰돈을 벌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구매대행의 경우 위탁판매보다 난이도는 조금 있지만 워낙 매뉴얼이 많이 풀린 상태라서 따라만 하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하긴 마찬가지

 

5) 제휴 마케팅(쿠팡 파트너스, 링크드 마켓, 기타 CPA 사이트)

대표적으로 쿠팡 파트너스와 링크드 마켓 등이 있다. 제품을 홍보해 누군가가 구매한다면 수수료를 얻는 형식. 기타 CPA사이트에서 일을 받을 수도 있다. 블로그나 SNS를 운영하면서 같이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에 따른 블로그 저품질은 주의해야 한다.

 

6) 재능마켓 판매자

크몽이나 재능마켓에 재능을 판매하는 사람들이다. 주로 디자이너나 웹 개발자, 번역가, 영상 편집자, 성우 등이 많이 활동한다. 어느 정도 전문 지식이 있어야 가능하다.

 

7) PDF전자책 판매자

요새 유행하고 있다. 사람들이 전자책을 이렇게나 많이 사는지 몰랐다. 개인적으로 의아하다. 나도 매뉴얼이 완성되면 한번 노려봐야겠다.


디지털 노매드의 종류 중 나는 블로그를 먼저 시작하기로 했다.

하고 싶을 때 일하고 놀고 싶을 때 놀려고 한 선택인데 온라인 샐러나 재능마켓 판매는 고객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일하는 시간을 내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다. 하지만 블로그는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다. *필자는 새벽부터 오전에 일하고 낮에는 놀러 다닌다. (그래서 새벽세시 블로그(?!) 또한 비교적 다루기도 쉽고, 유튜브에 비해 광고 승인 자격요건도 까다롭지 않다. 그리고 이후 파이프라인을 만들 때 가장 효과적이다. 아마 디지털 노매드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필자뿐 아니라 첫 번째로 생각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닐까 싶다. 


첫 화는 서론이 많이 길었네요.

다음 포스팅은 블로그부터 하나씩 파 해쳐 나가면서 매뉴얼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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